[일본] 운젠, 오바마 마을 105 족욕탕, 치지와 전망대 2018.02.19
일본 여행 후기입니다.
운젠시에있는 오바마 마을의
핫풋105 무료족욕탕
(ほっとふっと105)과
치지와 전망대(千々石展望台)를
다녀왔습니다.
방문날짜는 2018년 02월 19일입니다.
운젠시는 나가사키현 시마바라 반도의
서부에 위치하는 시입니다.
2005년에 시로 승격되었다고 합니다.
인구는 약 4만1천명으로 많지 않습니다.
운젠산 근처다보니 온천이 유명합니다.
운젠지옥에서
운젠산 서쪽에 있는
오바마 마을에 갔다가
치지와 전망대로 이동했습니다.
오바마 마을입니다.
그렇습니다, 전 미국대통령과
발음이 같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재임기간 중에
방문을 추진했었는데
실패했다고 합니다.
마을 전체가 온천입니다.
온천여관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온천 건물마다
하얀 김이 모락모락
올라가 갑니다.
길을 따라서
다 온천입니다.
온천에서 버리는 물인 건지
물에서 김이 올라오는
뜨거운 물이 계속
흘러나옵니다.
무료 족욕탕이 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오바마 마을의 중간 정도에 있습니다.
핫풋105 무료족욕탕
HOT Foot 105 (ほっとふっと105)
장소: 오바마 마린 파크
905-71 Obamacho Kitahonmachi, Unzen, Nagasaki 854-0514
온천수의 온도가 105℃인 것을 빗대어 만든
일본 최장 105m의 족욕탕이라고 합니다.
105m 중간 중간에 찜가마,
걸터 앉을 수 있는 족욕탕,
용출 온천수를 식혀 주는 계단식 유다나,
워킹 족욕탕, 애완동물 전용 족욕탕 등이
있다고합니다.
오바마 온천 관광협회 (http://obama.or.jp)
약하긴해도
비가 계속와서 아쉬웠지만
지붕이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열어져있길래 봤더니
펌프가 있었습니다.
펌프를 돌려서
온천수를 족욕장으로
보내나 봅니다.
비를 안맞는데 앉아서
족욕을 하면 됩니다.
물은 계끗합니다.
계속 순환이 되나 봅니다.
물이 아주 따뜻했습니다.
잠깐 발을 담궜는데도
아주 좋습니다.
여기에 앉아서 족욕을하면서
서쪽으로 지는 해를 바라보는 것이
아주 유명하다고 합니다.
족욕을 마치고
조금 걸어가다 보니
"찜가마"가 있었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계란을 온천수로 익혀서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건 비었나봅니다.
운젠지옥에서도 그렇고
계란을 많이 파는군요.
아래에서 온천수를
끌어올리나 봅니다.
이것이
"용출 온천수를 식혀 주는 계단식 유다나"
인것 같은데
유다나(ゆたな,湯棚) 무슨 뜻인가 찾아보니,
ゆ[湯]: 1.뜨거운 물.2.목욕물; 데운 물
3.온천(물)
たな[棚]: 1.선반.2.선반 모양의 것.
3.덩굴을 올려 놓는 시렁.
"선반모양의 온천" 정도 되것군요.
김이 올라오는 것이
매우 뜨거워 보였습니다.
온천수를 식힌다음에
족욕탕으로 보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봤습니다.
치지와 전망대로 이동합니다.
옛날 집이 많이 보였습니다.
치지와 전망대
Chijiwa Lookouts (千々石展望台)
Chijiwachohei, Unzen, Nagasaki 854-0403
치지와 해변이 보이는 언덕 위에 있습니다.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와 같이
식당, 화장실이 있고
기념품 등도 판매합니다.
물레방아가 있었는데
그 앞에
작은 불상에 옷을 입혀두고
아래에는 "물의신 (水神)" 이라고
새겨져있고
물도 한그릇 떠 놓여져있었습니다.
매일 지우고 날짜를
새로 쓰는 모양인데
저날은 2월 19일이었는데
바꾸는 것을 잊어버렸나 봅니다.
평성(平成)은 연호입니다.
일본은 아직 연호를 사용합니다.
평성 30년이 2018년입니다.
참고로 작년 2019년에 연호가
영화(令和)로 바뀌었습니다.
언덕쪽으로 걸어가 봅니다.
치지와 해변이 보입니다.
사진에서는 잘 안느껴지지만
딱 틔인 시야가 정말 좋았습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 식사를 했습니다.
밥위에 고명같은 것을
잔뜩올려 놨는데
좀 짠맛이 나는
간이 되있는 밥이었고
이것은 나가사키 짬뽕입니다.
뭐 여기도 나가사키현이니까요.
다소 짰지만
맛있었습니다.
이건 생선돈까스였습니다.
동그란것은 감자고요.
몰랐는데,
이 지역이 감자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기념품가게에
가봤습니다.
주로 과자를 팝니다.
그리고 한쪽 옆에서
카스테라를 팝니다.
상당히 많습니다.
저게 다 팔리나봅니다.
안쪽에 있는 주방에서
직접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딸기맛도 있고 녹차맛도있고
왠지 색만 다르고
맛은 비슷할 것만 같은데...
나가사키 홀란드 사브레
(Nagasaki Holland Sable)
약 400년전 포르투갈인들이 나가사키로
전수해준 바삭바삭한 식감의
과자라고 합니다.
교회 창문모양의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그런데 이름은 왜 홀란드지?
카스테라 하나 샀습니다.
맛은 그냥 기본으로
이제 나가사키현의 현청소재지
나가사키시로 이동합니다.
◆ 2018 규슈여행